제주도에 온후 두번째 밤을 지냈습니다.
숙소의 전기보일러는 충분히 가열되어, 따뜻한 밤을 보냈습니다.
잠이 덜깬 노원이의 모습....
눈이 안떠지는 모양입니다.
아침은 간단하게 사발면으로 쓱싹~~~~
어제는 눈떄문에 하루종일 휴양림에 있어야 했는데, 오늘은 이동을 해야 합니다.
짐을 모두 챙겨서 이동준비를 하는 동안 노원이와 연희는 미리 나가서
어제 만들었던 눈사람을 살펴봅니다.
그런데, 휴양림관리사무소에서 눈치우는 기계를 운행했던 관계로
눈사람이 다 부서져 버렸네요.
우리가 떠나기 전까지 눈사람이 잘 보존되어있었으면 아이들이
좋아했을텐데, 조금 아쉬웠네요.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을 떠나며 기념샷 한장...
역시 삼각대가 없어서, 대충 짐위에 올려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언제 다시 이런 눈이 쌓인 휴양림에서 놀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은 차량을 휴양림내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관계로
위와 같은 손수레를 이용해서 짐을 옮겨야 합니다.
몇백미터를 이동해야 하는 관계로
처음 도착해서 짐을 옮기는데 좀 힘들었네요.
첫 목적지로는 국립제주박물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예전에 제주도에 왔을때는 그냥 놀이동산에서 놀다만 갔는데
이번여행에는 뭔가 제주도를 알고 가게 해주려는 마음으로
여러가지 계획을 세우고 왔습니다.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돌하르방'이죠.
하지만 정말 옛날부터 있던 돌하르방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하네요.
박물관에 입장전에 있는 모습들 입니다.
전날에는 눈이 오더니 이날은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웠습니다.
입구입니다.
2층에는 올라가보지 않았던것 같고요. 1층만 돌아보고 나온것 같습니다.
제주국립박물관의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입장권은 발급을 해주더군요.
들어가서 왼쪽편에는 기념품판매소가 있습니다. 가격은 좀 비싼것 같네요.
들어가서 오른편에는 전통문화체험코너가 있어서
아이들이 체험할수 있는 곳이 있네요.
체험을 하려면 한지를 사오랍니다.
사는곳은 위에서 설명했던 기념품판매점 입니다.
세한도를 들고 있는 노원이입니다.
전시실로 들어가는 쪽 천장에 저런 유리로 문양이 되어있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연희가 그러네요... 아빠 제주도 모양이야~~~
다시 한번 살펴보니 제주도를 형상화 한 모양이고, 동물들 그림도 들어있네요.
전시실에서 연희한장~~~
박물관을 나와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필요한 물품을 더 사러 마트쪽으로 가다가 그냥 들른 '고사리 육개장'집
제주 육개장은 신기하게도 맵지가 않았습니다.
아이들도 맛있다고 지금도 얘기하네요.
배고플 시간이라서 더 맛있어 보입니다. ^^
다음으로 들른곳이 '제주목관아'입니다.
예전에 제주의 행정구역이 '제주목'이었는데, 제주를 다스리는 '제주목사'가
있던 곳이 '제주목관아'입니다. 예전에는 건물은 없고 건물이 있던 터만 있어서
'제주목관아지'라고 불렀지만, 다시 복원을 해서 지금은 '제주목관아'라고 부른답니다.
그런데, 저기에 도착을 해서 들어가려면 주차를 해야하는데
두바퀴를 돌았지만 주차장이 없었습니다. ㅜㅜ
길가에 불법주차를 할 수도 없어서 결국 멀리서 보고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음으로 도착한곳은 '삼성혈'입니다. 저도 관련자료를 찾기전까지는 처음 들어보는곳이었습니다.
제주도 3성씨의 주인공들이 탄생한 장소라고 합니다.
매표소 바로 옆에 안내판이 서있습니다.
왼쪽편으로 입구가 나타납니다.
입구에서 단체사진... *^^*
영화로도 상영되어 아이들이 이해하기가 쉬울것 같습니다.
삼성혈이 있는 장소는 한곳인데, 거기까지 가기전에 몇군데를 지나쳐야 합니다.
오래된 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저날 날씨만 좋았다면 산책하기 좋을만한 장소였을텐데
너무 추웠습니다.
삼성혈에 얽힌 전설을 설명해주는 전시관이자 영화상영장소입니다.
위 3인이 세개의 구멍으로 부터 뿅하고 나타났다고 합니다.
저 구멍의 깊이가 하도 싶어서 돌은 던져도 바닥에 닿지 않는 다는 말도 있던데요.
실제 삼성혈이 있는 잔디밭으로는 들어가지 못하게 하네요.
저 구멍은 제주도의 지형특성상 화산이 흘러나가서 구멍이 뚫린 자리라고
어디에 씌여있더군요.
이제 영화를 볼 시간입니다.
상영이 된후에 아저씨들이랑 아줌마들이 무더기로 와서 시끄럽게 하더니
영화가 끝나기도 전에 나가버려서 관람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부끄럽지도 않는건지 ㅡ.ㅡ;;
이제 삼성혈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길가에 제주귤들이 심어져있네요.
저기가 삼성혈입니다만 구멍이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비석같은게 구멍주위를 둘러서 박혀있습니다.
잘 안보이시죠?
외부인들이 못들어가게 할꺼면, 저 3개의 구멍을 쳐다볼수나 있도록
관람대라도 높여서 만들어줬으면 어떨가 생각했네요.
일단 왔으니까 여기서도 기념사진~~~~
삼성혈에서 나와서 제주도의 북쪽을 타고 오른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다음목적지는 '삼양 검은모래해변'입니다.
모래가 검은색이라고 해서 잠깐 들렀습니다.
신기하네요.
하지만 여기서도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추웠습니다. ㅜㅜ
큰아들은 사진찍기 삼매경~~~~
발자국도 찍어보고요...
기념으로 돌맹이도 찍었습니다.
계속 가다보니 '덕인당 보리빵집'이 나오네요.
제주도에서 오래된 보리빵집이랍니다.
맛도 좋아요.. ^^
여행코스에도 들어있던 집입니다.
가격이 조금 올랐다네요. ㅜㅜ
요렇게 생긴 빵입니다. 먹다가 남아서 다음날까지도 먹었습니다.
'덕인당 보리빵집'바로 앞에서는 '신총 쑥빵 전문점'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위와같은 쑥빵을 팝니다.
요것도 맛있어 보여서 샀습니다.
다음으로 들른곳은 '조천연대'입니다.
조천지역이 예전에는 육지로 부터 오는 모든배들이 들어오는 항구였다고 하네요.
당연히 적들도 이쪽을 통해서 쳐들어왔는데, 이때 적의 침입을 알리는
연기나 불을 피웠던곳이 '조천연대'랍니다.
바닷가라서 안개같은게 끼어서 봉화에 불이나 연기를 피워도
신호가 잘 전달되지 않는 경우에는 뛰어가서 전달했다고 합니다.
조천연대 바로 근처에 있는 '연북정'입니다.
제주도에 파견나와있던 조정관리들이 이곳에서 북쪽을 바라보며
고향을 그리워 했다고도 하고, 임금을 그리워 했다고도 합니다.
바람도 세게불고 초등학생들은 이해를 못할것 같아서
큰녀석만 데리고 올라갔었네요.
그다음 들른곳이 '제주 김녕 미로공원'입니다.
원래 들르려고 했던곳이 행원풍력발전단지와 용천동굴,김녕사굴이었는데
날씨도 안좋고 이미 오후에 시간이 늦어서 가지를 못했네요.
제주에 여러 미로공원이 있는데, 이곳이 원조격인 곳입니다.
미로의 모양이 제주도를 상징하는 여러 문양으로 되어있습니다.
공식홈페이지를 찾아보시면 정확한 설명을 보실수 있으실겁니다.
이런 미로공원을 만든분이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라 외국인으로
우리나라에 와 계시는 교수님이라는게 더 놀라웠습니다.
미로공원입구에 고양이 집들이 정말 많네요.
미로공원안쪽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더더욱 많았습니다.
누가 키우는 걸까 많이 궁금했습니다.
고양이들이 도망도 안가고 가만히 있네요.
시간이 늦어서 얼릉 가야합니다. 날은 춥고, 바람도 불고
어두워져 가고 .. ㅜㅜ
예전에 갔던 서귀포미로공원과 거의 흡사하네요.
김녕미로공원을 비슷하게 흉내내 만든것 같습니다.
이제 입구입니다. 예전에는 설명서 보고 길 찾아 나왔는데 어찌될까요?
결국 헤매다가 지쳐서 설명서 보고 중간 다리로 올라왔습니다. ㅜㅜ
마지막 목적지에 있는 종을 보고 뛰어가는 노원이...
딸랑... 딸랑...
그래도 종을 쳤으니까 기념사진~~~~~
뭐 나왔으니까 되는겁니다. 핫핫핫~~~~~
전에 갔던 미로공원과 똑같이 흔들의자도 있네요.
예전에 제주도에 와서 들러서 맛난 추억으로 가지고 있는
나목도 식당으로 가서 제주 흑돼지 구이를 먹고
숙소로 갔습니다.
비도 살짝내리고 했지만, 숙소의 주인께서
전화까지 걸어서 확인을 잘 해주시고 해서
감사했습니다.
세번째 밤을 보내는 숙소이름은 '제주올리브'입니다.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이 1373-1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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